혹자는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. 내가 한 선택이 옳은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고. 맞는 말이다. 1분 1시간 1년 10년이 지나서야, 1분 1시간 1년 10년 전에 했던 선택이 옳았는지 알 수 있다.
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은 미래를 알지 못한다. 때문에 우리는 내가 한 선택이 옳은지 아닌지 매순간 확인하게 된다. 마치 사골 곰탕을 우려낼 때 잘 끓고 있나 뚜껑을 매번 열어보는 심보와 같다. 그때마다 할머니는 "뚜껑 좀 그만 열어봐라!"는 지혜로운 말씀을 해주셨다.
여기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. 내가 한 선택은 무조건 옳은 선택이라 믿고 살아가는 것이다. 사실, 선택 자체보다는 선택 이후의 태도가 그 선택의 옳고 그름을 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. 한두개의 선택이 틀렸다고 해도 상관없다. 그것은 옳은 곳을 향하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뿐이다. 틀렸기에 옳은 선택이었다. 당신은 항상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.
다시한번 강조한다. 당신이 한 선택은 무조건 옳다. 뚜껑 좀 그만 열어봐라. 때가되면 끓어오를 것이다.